"장날 일방 통행 실시" 여론

읍내 중앙 사거리 중심…원활한 교통소통 모색해야

1993-08-28     보은신문
보은 장날에 한해 읍내 중아 사거리를 중심으로 삼산 파출소 앞과 사거리간, 시외버스 터미널 앞과 평화약국 간 도로에 대해 일방통행을 실시,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평소에도 혼잡을 빚고 있는 이상인들이 인도는 물론 차도까지 상품을 진열해 차량 교행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보행인들도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질서가 문란, 도로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런 상황으로 접촉사고 발생도 잦고 차량 경적으로 소음이 크며, 장날에는 아침 일찍부터 도로변의 상품진열을 막는 군청 및 읍사무소 직원들과 이에 불복하는 주민들과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형편.

따라서 주민들은, 장날 특히 혼란이이 심한 이들 구간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삼산파출소 앞부터 중앙 사거리가지의 구간에는 차량이 시내로 진입하지 않고 사거리에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도록 하고 시외버스 터미널 앞부터 평화약국 앞 구간은 차량이 시내로 진입하도록 하면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과 빠져나가는 차량이 뒤섞여 혼란을 겪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

주민 김모씨(36. 보은 삼산)에 따르면 "장날 마다 시내도로가 북새통을 이루는데 장날에 한해 진입도로와 나가는 도로를 구분해 운영한다면, 적어도 오도가도 못하는 도로 중앙에 갇혀 경적음만 내는 사례는 없어질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