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신호등체계 방치

일반적인 시호체계 무시…운전자 혼란 일으켜

1993-08-21     보은신문
보은읍 소공원 주변의 신호등 체계가 불합리하게 운영되고 있어 뜻있는 주민들이 관계당국에 개선을 요구했으나 수개월째 방치돼 원성이 높다.

현재 군내 신호등은 후평사거리, 소공원변 사거리, 북부매표소 사거리, 3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매표소변 사거리, 후평 사거리의 신호등은 적생 녹색 황색순으로 신호주기가 이뤄져있다.

그러나 보은읍에서 소공원쪽으로 서있는 신호등과 소공원에서 온천장쪽으로 서있는 신호등만 적색 황색+녹색 녹색 적생의 순으로 신호가 진행돼 운전자들이 알고있는 신호등 상식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 특히 이곳은 청주, 대전, 상주, 속리산, 보은읍내 방향의 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교통량도 많은 뿐만아니라 관광지를 찾는 외지차량들이 많이 진입하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 이르러 적색신호를 받고 정지하는데 녹색신호가 아닌 황색신호등이 들어옴으로써 운전자들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고 교통흐름에 방해까지 받고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신호주기의 불합리성을 인지한 운전자들이 경찰 교통관계 부서에서 개선을 요구했으나 시정되지 않고 있는데 "교통 신호 주기가 색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곳은 아마 보은뿐일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관광지인 마을 고려해서라도 잘못되어 있는 것은 그 즉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