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O 농특산물 판매장"썰렁"
농민참여 부족으로 판매장 이용 저조
1993-08-21 보은신문
지난 7일 엑스포가 개최된 이후 하루 평균 5천여명이 속리산을 찾는 등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농특산물 판매장은 텅비어 있어 판매장 입구의 안내 아취가 무색할 정도이다. 특히 비오는 날에는 천막 밑에서 관광객이 음식을 헤먹는 등 군이 설치해 놓은 임시천막 이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실정.
군은 농특산물 판매장 개설을 위해 부지를 다지고 간이 화장실, 급수대, 천막 등을 설치하고 농민단체 등 농민의 참여를 홍보 해왔으나 최근 비가 자주 온데다 요즈음 출하되는 마땅한 농산물이 없어 판매장 이용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뜻있는 주민들은 속리산 사내리 도로변 노점상들이나 상판리에서 속리산 입구까지의 도로변에서 옥수수, 수박 등을 판매하고 있는 판매상들을 농축산물 판매장의 다양한 형성으로 많은 농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