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저온 과일흉작 예상돼
일조시간 부족으로 크기, 당도 떨어져 농민 울상
1993-08-21 보은신문
따라서 지난해에 비해 사과의 경우 제대로 크기도 전에 착색이 되고 당도가 떨어지는 등 품질까지 떨어져 피해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군내에서는 사과재배 면적이 2백32.8ha를 상회하고 배도 8.3ha에 달해 그 만큼 손해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과수재배 농민들은 앞으로 날씨 좋아져 그동안 입은 피해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예년보다 서늘한 날씨에 비까지 지루하게 내려 실의에 빠져있다.
삼승면 원남리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안수호씨에 따르면 "지난해 이맘때 보다 사과알이 매우 작은데도 벌써 착색이 되고 있어 큰 걱정"이라며 "앞으로 날씨가 좋아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