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 사고 늘어 불편
주민들 "빠르고 정확한 우편배달"요구
1993-07-24 보은신문
실제로 주민 김모씨(38. 보은 삼산4)에 따르면 "소인이 일주일 전에 찍혀있는 우편물이 많고 또 정기간행물을 신청해 보고 있지만 매번 날짜가 지난 뒤 들어와 보고싶은 마음이 없어지게 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주민 이모씨(44. 보은 장신 1)는 "우편물이 늦는 것은 다반사이고 어떤 때는 남의 집으로 배달돼 찾아온 적도 있으며, 전화요금 고지서마저 받지 못해 뒤늦게 추가요금을 낸 적도 있다"면서 "주민편익을 우선해야 하는 체신업무가 언제부터 이렇게 허술해졌는지 모르겠다"고 지적.
이에 우체국의 담당자는 "우편물이 늦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신입 우편집배원이 많아 들어와 자리를 파악하는 중이라 간혹 배달사고가 있을 수 있으나 곧 정상적으로 배달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과중한 우편물량에 집배원들의 어려움이 많은 것은 이해하지만 우편물이 적시에 정확한 주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체국 본연의 업무인 만큼 정확한 우편배달에 적극 힘써야 하다는 것이 주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