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수거 확산돼야

쓰레기 적환장, 론롤박스 확충으로 군내 전역의 분리수거

1993-07-24     보은신문
쓰레기 분리 수거 및 자원 재활용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 마을에 쓰레기 적환장과 론롤박스가 1개씩만 설치되어 있어 쓰레기 분리에 어려움이 많자 쓰레기 적환장과 론롤박스를 2∼3개씩 설치, 쓰레기 분리수거 운동이 보은 시내권만이 아닌 군내 전역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을에 설치되어 있는 쓰레기 적환장에 각종 생활쓰레기와 건축용 쓰레기까지 버리고 있어 마을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데 특히 장마철인 요즘에는 버려진 쓰레기가 썩어 악취가 날 뿐만 아니라 파리·모기가 들끓고 주변환경까지 오염돼 쓰레기 분리수거가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쓰레기 적환장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보은읍 13, 내속 5, 외속 7, 마로 6, 탄부 4, 삼승 8, 수한 9, 회남 9, 회북 3, 내북 3, 산외 5개로 총 73개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론롤박스는 보은읍 17, 내속 4, 외속 1, 회남 3, 내북 2, 산외 2개로 총 29개가 있는데 보은읍을 제외한 면지역은 피서인파가 많이 찾고 있는 지역을 위주로 설치한 것. 적환장과 론롤박스에 쓰레기가 차면 해당 읍면과 군에 연락, 수거토록 해 인근 쓰레기 매립장에서 매립하고 있으나 분리수거가 안 된 상태에서 매립하고 있는 형편.

따라서 각 마을에 현재 1개씩만 설치되어 있는 쓰레기 적환장을 복수로 늘려 설치, 쓰레기 분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론롤박스도 복수로 설치해 타는 쓰레기와 타지 않는 쓰레기, 재활용품 등으로 분리, 쓰레기 분리수거가 보은읍 시내권만이 아닌 군내 전역으로 확산, 주민운동으로 정착되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