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모호한 신시장 부지
불협화음만 일으킨 채 주차장으로 방치
1993-07-10 보은신문
군에서는 당초 신시장(보은읍 삼산1구, 구 향군회관 자리)을 외지상인들의 시장으로 활용토록 한다고 밝혔으나 기존 시장의 이용을 요구하는 외지상인들과 지역농산물 생산자와의 끝없는 마찰을 불러일으키고 지역 이기주의라는 비난의 소리마저 들으며 조성되었건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대안이 나오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것.
군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그동안 계속적으로 주민과 상인들에게 홍보활동을 펼쳐왔으나 이에 아랑곳없이 시장활성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의 주차장으로만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주차 차량들도 마구잡이로 주차돼 있어 주변호잡을 초래함은 물론, 이곳 시장을 이용하려는 이들의 발길마저 외면하게 하고 있다.
적극적인 문제해결 노력이 없어 지지부진 이끌어오는 관계기관의 태도는 물론 상인들과 주민들의 의식전환이 하루빨리 이루어져 부지가 제대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뜻있는 이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