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휴식처 제구실 못해

보청저수지 주변 등 세곳의 그늘막, 조성 완공후 관리미흡…잡초속에 방치

1993-07-10     보은신문
주민들에게 휴게장소를제공학 위해 설치된 그늘막과 의자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조차 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조차 되지 않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울 내속리면 중판리와 수한면 보청저수지, 회남면 남대문리 세군데의 인조목 설치 사업비를 들여 개나리 1백50∼2백그루, 등나무 2∼3그루씩을 그늘막 쉼터 주변에 심어 공원으로 조성 완공한 것이다.

그러나 그늘막과 의자만 덩그라니 있을 뿐 수한면 보청저수지의 경우 등나무는 있으나 개나리가 없고 온통 풀섶이며, 회남며 남대문리는 그것조차 없이 방치돼 쉴 수 있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군에서 시행하고 각 면에서 하도록 한 것이었으나 설치만 하고 관리는 하지 않아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으며, 그늘막이 설치된 장소선정에도 신중을 기하지 않아 밭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에 설치돼 장소가 협소, 조경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형편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이왕 예산을 집행해 사업을 하려면 모든 것을 충분히 고려해 제대로 해야 하는데 설치된 그늘막의 경우 장소선정에 문제가 있고, 또한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은 예산만 낭비한 꼴" 이라며 "관리라도 제대로 돼 휴식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