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사진걸기 운동

애향심 고취, 관광 이미지 향상 위한 동참 요구돼

1993-07-10     보은신문
대외인사를 접견하는 관내 기관단체는 무론 속리산 및 보은읍의 숙박업소나 식당 등 위생접객 업소의 현관 등에 속리산과 관계된 사진이나 그림을 걸어 속리산의 이미지를 관광객들에게 깊이 인식시켜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같은 여론이 집약되자 문화원(원장 박대종)에서 속리산 사진걸기 운동을 대대덕인 지역사량 문화운동으로 전개키로 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군천 현관에 걸려있는 정이품송이나 속리산 유스타운의 미륵불, 속리산 관광호텔의 관광안내도 만이 관광보은의 이미지를 살려주고 있고, 군의회 박홍식 의장(내속리면)이 군청 등 일부기관에 기증한 것과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해주장)에 속리산 사진을 걸어 두었을 뿐 대부분의 기관, 호텔, 숙박업소, 식당 등에서는 속리산 사진을 보기 드문 것이 사실이다.

이에따라 보은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이나 손님들이 처음 군내의 기관이나 식당, 숙박업소 등을 찾을 때 정이품송, 법주사, 미륵대불 등 속리산에 관계된 사진이나 그림이 걸려있을 경우 관광객들에게는 속리산을 널리 알리는 전시효과가 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는 고향 사랑의 재인식이 될 수 있는 만큼 속리산 사진걸기 운동을 전주민 운동으로 확산 시켜야 한다는 것.

김영삼 대통령 취임당시 집무실에 걸려 있는 정이품송을 보고 보은인으로써의 뿌듯함을 느꼈다는 주민 구모씨(53. 보은 이평)는 "외지출향인들이 이사를 가거나 개업시에 '우리고장 나무'라 이름붙인 정이품송을 선물한 적이 있는데 오는 손님마다 보은사람임을 알려줘 두고두고 감사해 한다"며 속리산 사진걸기 운동이 전군민운동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속리산 사진걸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보은문화원의 박대종 문화원장은 "관광객들에게는 속리산을 자랑하고 알리게되는 계기가 될 뿐만아니라, 우리 주민들에게는 애향심을 갖게한다는 좋은 취지 아래 군민 문화운동으로 전개하였겠다"며 "속리산 사진을 원하는 주민들이 문화원으로 요청해오면 실비가격으로 사진을 제공하겠다"며서 특히 접객업소 주민들의 많은 동참으로 당부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