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부면 고승리 복지회관 준공

고승리 사람들의 단합의지와 애향심 결실

1993-07-03     보은신문
6월26일 탄부면 고승리(이장 구장영)에서는 마을주민과 출향인, 이재충 군수를 비롯한 군내기관 단체장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승리 복지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고승리 복지회관은 지난 '87년 주민들이 노인정 건립을 위한 취진위를 구성한 후 주민들과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모금운동을 펼쳐오다 올해 초 군과 군의회에서 사업추진이 적극 검토되어, 올해 다목적 건물인 복지회관으로 건립할 것을 합의, 준공하기에 이른 것. 건평 30평에 공사비 3천6백여만원(내부시설 포함) 이 투입된 고승리 복지회관은 앞으로 노인 휴식공간은 물론 주민회의, 영농협의, 청소년공부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복지회관건립에는 정부지원 1천5백만원, 부락기금 5백만원을 비롯해 부녀회에서 2백50만원, 노인정 건립기금 3백만원, 부락민성금 4백70여만원, 출향인 4백여만원 등 많은 성금이 답지, 화합의지를 보여줘 화제.

한편 고승리 주민들은 복지회관이 준공되기 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유병국 의원과 홍순용 탄부면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하기도. 준공식을 마친 이들은 마을자랑비와 마을이름이 새겨진 입석의 제막식도 거행한 후 마련된 음식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