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 정화에 군민참여 시급

잡초 무성하고 쓰레기 많은 고수부지 잔디포

1993-06-26     보은신문
사업비 8억8천7백만원을 들여 지난 연초 완공한 보청천 고수부지의 잔디포 가꾸기사업에 각급 기관단체의 참여가 저조한데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주민들이 보청천 고수부지를 즐겨 찾고 있으나 쓰레기를 아무곳에나 버려 주민질서 의식이 재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5월부터 새마을운동 군지회 주관으로 보청천 정화활동을 벌이며 기관 단체 학교별로 구간을 정해 잔디밭 풀뽑기 작업에 협조를 구하고 있으나 군청, 보은중, 보은읍사무소 등 일부에서만 참여하고 있을 뿐, 타 기관단체의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보청천 고수부지는 많은 사업비를 들여 하상정비를 하고 잔디포를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나 체육공원 등으로 활용, 보은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지만, 활용되기 전부터 주민들의 무의식 속에 좋은 환경이 망쳐지고 있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보청천 고수부지는 보청천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8억8천7백만원을 들여 지난 연초 공사를 완료, 이평고-동다리-죽전교-남다리-장신교 구간에 잔디포를 조성하고 각종 체육시설을 설치했는데, 잔디포의 구간마다 담당 기관 단체 학교별로 펫말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