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간 농촌지도사업에 헌신
명예 퇴임하는 이병열 지도소 수한면 상담소장
1993-06-26 보은신문
보은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지식을 살려 농업 지도적 공무원이 된 이병열씨는 식량 자급자족이 어려웠던 '70년대 출수량이 좋은 통일벼를 보급하느라 일일이 농가를 방문, 겨우 자급자족을 할 수 있게 했는데, 이젠 양곡 보간창고가 부족한 것을 볼 때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24년간 부인병을 간호하며 출퇴근을 해야했던 이병열씨는 "이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내를 간호할 수 있어 한시름 놨다"며 "어서 빨리 아내가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사진과 분재에 취미를 갖고 있으나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나면 취미활동을 계속해보고 싶다는 이병열씨는 그동안 군수상 2번의 도시사상과 진흥청장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2남1녀의 자녀들을 사회로 진출해 제몫을 다하고 있고, 보은읍 월미도에서 부인과 단둘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