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봄누에고치 수매

가격동결에 농미나들 불만…수매가 인상 요구

1993-06-26     보은신문
'93년산 봄뉴에고치 수매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구내 3개 수매장에서 실시되고 있다. 군내 보은읍(장신) 92호의 1만4천4백30kg, 마로면(관기) 43호의 4천5백kg, 회북면(중앙) 35호의 4천4백70kg으로 총 1백70개 양잠농가에서 생산한 2만3천4백kg을 수매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3백농가에서 3만2백kg을 생산 수매한 실적과 비교하면 양잠노아는 43%가 감소하고 수매량도 23%나 감소한 것. 수매가격은 kg당 1등 8천5백58등, 2등 8천1백8원, 3등 7천6백57원, 특급 8천1백30원10전, 중급 7천7백2원60전, 상급 7천2백74원15전, 겉물든 고치 5천4백5원, 중고치 3천6백3원, 쌍고티 1천7백23원, 하고치 3백19원, 견면 4백80원인데 이는 지난해 수매가격과 같은 수준이다.

따라서 농민들은 가격이 동경되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도 양잠이 UR 대응작목으로 전망있다고 하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것은 농민들의 경작의지를 떨어뜨리는 처사"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중국산 고치도 건고치 1등 kg당 1만원에서 1만5백원정도 하는데 그보다 품질이 월등히 나은 국산이 kg당 1만원에서 1만5백원정도 하는데 그보다 품질이 월등히 나은 국산이 kg당 8천5백58원 밖에 안되니 누에고치 농사를 지을 마음이 들겠느냐"며 수매가 인상을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