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성적 현상유지

작년 이어 11위…군민의식은 일등 자랑

1993-06-12     보은신문
지난 3·4일 청주를 비롯한 4개 시·군에서 펼쳐진 제32회 충북도민체전에서 우리군은 지난해와 같은 11위를 기록했다. 중위권 진입을 이번 대회 목표로 세우고 경기에 임한 보은군 선수단을 전체 18개 종목 중 17개 종목에 1백52명(남 127, 여 27)의 임원이 참가해 선전을 펼쳤다.

첫날 경기에서 축구를 비롯한 구기종목과 씨름 등에서 예선 탈락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기관단체장 달리기에서 영동군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는 한편 족구가 준경승에 오르고 유도가 1위를 차지, 희비가 엇갈렸다. 두 번째날에는 족구가 중원군팀에게 아깝게 패해 3위에 그쳤고 정구, 육상 등도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 결과 청주시가 종합 1위의 영광을 차지했고 충주시와 청원군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군대표 총감독을 맡은 조충길 군체육회 전무는 "전반적으로 고른 선수층을 확보하지 못한데 주원이이 있고 매년 지적되듯이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에 필요한 예산부족도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폐회식이 진행되는 순간에는 40여명의 임원, 선수들이 참석해 타 시·군 선수단보다 모범을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둬 모범군민의식을 자랑했다.

한편 이재충 군수를 비롯한 군내 기관단체장들이 각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 군민화합 정신을 도민 모두에게 인식시켜 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