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장 쌀가공에 박차

지난해 매출 23억7천여만원…매년 증가추세

1993-06-05     보은신문
최근 핵가족화에 대응한 쌀 소포장 개발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는 가운데 농협에서 가공 판매하고 있는 소포장 지대미가 판매호조를 보여 군내에서도 보은농협 외에 올해 탄부농협과 마로농협에서 지대미와 청결미가 가공시설을 갖춘 공장을 설립, 소포장 쌀 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포장 지대미는 일반 정미소에서 도정한 쌀을 석발기를 통해 돌을 고르고 청취기를 통해 싸래기를 골라내어 정선된 살을 10kg과 20kg의 소량으로 포장하는 것이다. 이미 군내에서는 '85년에 보은 농협에서 50평규모의 지대미 공장을 설립,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소포장 지대미를 가공 판매해 매년 100%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타 농협에서도 보은농협의 지대미 가공공장을 이용, 지역주민들로부터 쌀을 수매 가공해 청주, 대전, 서울 등 도시지역으로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탄부농협과 마로농협에서도 각각 30평과 50평 규모로 석발기, 청취기, 습식연미기, 자동계량기, 자동미싱, 자동운반기 등을 갖춘 지대미공장을 건립, 지대미 가공에 박차를 가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한편 농협 소포장 지대미는 지난해 군내 전체 농협에서 1천7백76톤에 23억7천8백만원 가량을 판매했고 올해에도 5월20일 현재 9백77톤에 12억1천7백만원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는데다 주민이 계속 쇄도하고 있어 지난해 보다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