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관청 만들기'

관청내 시설·장비·정보를 주민에게 개방

1993-05-15     보은신문
군은 관청에 대한 주민의 거리감을 없애고 주민들 속에서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관청상을 정립하기 위하여 '친근한 관청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관청상 정립으로 민관 화합을 통한 주민본위의 봉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친근한 관청 만들기'로 그동안 시설관리와 보안을 이유로 일반주민의 사용과 출입을 제한해오는 등 행정편의 위주의 형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즉 관청이 보유한 각종 시설과 장비를 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하는 한편, 각종 지방행정 정보와 자료를 적극 공개하고 관청출입과 안내절차를 주민편의 위주로 전환, 관청에 대한 주민의 인식을 새롭게 한다는 것. 친근한 관청 만들기 추진에 따라 군은 보은읍사무소와 마로면사무소 등 소재지 중앙에 위치한 청사 주차장을 휴일에 개방, 주차 난과 교통체증을 해소토록 하고 군 공설운동장과 테니스장, 군청 별관 회의실 및 읍면 회의실을 휴일에 한해 주민들이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촌지도소 등 청사의 폐쇄형 담장을 정비, 외관과 규모를 밝고 검소하게 함은 불론 군 행정자료실을 개방해 각종 행정 정보와 자료 등을 대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청사 정문의 청원경찰이나 현관의 민원전담 여직원 등 군청 안내원에게 친근한 복장으로 친절봉사를 생활화하도록 주지시켰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군이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참 봉사를 실천하고 주민본위의 지방행정 구현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와 아울러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