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관광 차별화"여론

"불교문화시설 속리산 개발계획에 포함시켜야"

1993-05-08     보은신문
대한불교 조계종 최대 사찰중의 하나인 법주사가 소재한 국립공원 속리산의 특징을 살리고 관광객 증대 등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불교회관이나 불교박물관 등 각종 불교문화 시설에 대한 설립계획안을 속리산 개발계획에 포함시켜 구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여론은 법주사특에서 내속 사내리 소형주차장과 청소년수련장에 포교차원의 불교회관이나수련장 등의 설리부상을 장기 계획으로 세원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기회에 속리산 개발계획에 이를 포함시켜 계획 추진을 앞당겨야 한다는 것. 법주사 경내의 유물 외에는 불교문화 학습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별다른 시설물이 없다는 데는 현재 놀이시설 등이 전무한 상태에서 속리산 관광이 1일 관광에 머물고 있는 현 실정을 감안, 불교관련 시설물을 속리산 개발계획에 포함시켜 우선 추진, 관광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불교문화에 대한 학습기회를 가질 수 있는 각종 시설물들을 설립해 속리산을 타 관광지와 차별화 시킨다면 속리산 관광객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수학여행단에게는 불교문화에 대한 산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고 또 불교신자를 비롯한 신앙단체들이 속리산을 찾아 결국 관광객의 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이렇게 불교시설물 설립안을 속리산 개발계획에 포함시켜 구체적으로 조속히 추진한 후에 관광객 증대에 맞춰 스키장, 골프장, 민박촌 조성 등 속리산 개발 계획을 연차적으로 추진,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특히 불교문화 시설물에 대한 우선추진이 여론화되고 있는 것은 법주사 측에서 "사찰안내는 물론이고, 포교적 차원에서 상설 교리강의 등을 할 수 있는 불교회관이나 수련장 등의 설립을 예산이 수반되는 데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여타 속리산 개발 계획보다도 법주사 측에서 우호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때에 속리산 개발기획단에서 이를 적극 수용, 개발계획에 포함시켜 추진을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