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번영회 '거듭나기' 시급

성원미달로 연기된 정기총회… 정족수 모자라 임원개선 못해

1993-05-01     보은신문
보은지역 발전을 위한 모임체인 군 번영회(회장 이만재)가 지역발전에 발벗고 나서겠다는 군의회 의훤이나 도의원까지도 참여가 없는 등 참여 부족 현상이 계속돼 군 번영회 위상 재정립과 함께 거듭 태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보은군 번영회는 당초 3월31일 정기총회를 소집했으나 성원미달로 유회돼 4월27일 재소집, 역시 20여명 정도만 참석해 의안으로 채태된 임원개선을 하지 못한 채 다음으로 연기시키는등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회원의 자격을 확실히 명시하고 회원자격 부여를 명확히 해야할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일단 매달 회의소를 소집해 회원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활성화에 힘쓰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에 앞장서서 봉사하겠다고 공언했던 군의회 의원이나 도의회 의원 등은 오히려 타 회원들보다 참여율이 저조해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자들인가 의심이 간다"는 등 따금한 핀잔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92년 사업 및 세입세출 결산과 '93년 사업 및 세입세출 예산심의만 하고 임원진 선출을 다음으로 연기한 회원들은 지역현안 문제인 전문대 유치, 고속도로 개설 등은 추진위원회에만 미루고 있을 것이 아니라 번영회에서 적극 나서서 추진해 범 군민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