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친" 우리가 앞장

불우 재가농인에 물심양면 도움줘

1993-04-24     보은신문
지난 1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여성 자원봉사센타(봉사대장 현복순)에서 자손이 없거나 한 관내 불우 재가(在家)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가사서비스 등 노인돌보기 봉사활동을 펼치고있어 불우 재가 노인들로부터 놓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 자원봉사센타는 군에서 여성인력을 활용, 전문교육을 통하여 무의무탁 거동불능의 재가노인에게 생활의 편익을 제공, 안락한 노후생활을 영위케 함은 물론 여성의 사회봉사활동을 통하여 보람된 여가선용 및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따뜻한 사회풍토를 조성키 위해 지난 2월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여기에 새마을부녀회, 보은 봉사회 등 1백1명의 자원 봉사자가 신청해와 지난 3월25일 자원봉사자 교육을 받고 주1회 2시간씩 불우 개가 노인을 방문, 밑반찬이나 별식 등을 준비해 주거나 생신 등 기념일에 선물을 준비해 찾아보고, 목욕 등 위생관리와 병 수발을 해주고 있다. 앞으로 여성자원봉사센타에서는 취사, 세탁, 청소 등 가사서비스 외에도 건강관리와 말벗이 되주고 편지와 민원서류 등을 대신해 주는 등 사회적 서비스까지도 해준다고.

한편, 미용사협회(회장 유순덕)는 읍면을 순회하며 불우 재가노인의 머리를 잘라주고, 신호건설에서는 월5만원씩 후원해 주거나 유디아미네랄(대표 유재만)에서 20만원을 후원해 주는 등 도움이 잇따르고 있다. 여성자원봉사 센타에 입회한 자원봉사자는 새마을부녀회 29명, 부인회 9명, 육영회 6명, 보은봉사회 14명, 자유총연맹부인회 8명, 후원회 3명,학교어머니회 3명, JC부인회 3명, 속리산봉사회 10명, 여성유권자연맹 6명, 일반인 10명 등 총 1백1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