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도 없는 주차장

예산수반 안돼 진입로없이 방치 "유명무실"

1993-04-24     보은신문
군에서 보청천 고수부지를 활용, 주차장 사용계획을 세워놓고 지난해 연말 85대가 주차할 수 있는 2천58평의 바닥포장을 완료해 놓았으나 예산이 수반되지 못해 진입로 공사를 하지 못한 채 주차장만 덩그러니 4개월째 방치되어있다.

군에 따르면 당초 계획은 현재 포장이 완료된 것 외에도 동다리에서 이평대교까지를 모두 포장, 주차장으로 활용코자 했으나 예산이 수반되지 못해 2천58평만 우선 포장하게 되었다는 것.

이와같이 진입로도 없는 채 주차장만 마련되어 있는 형편이고, 더구나 현재의 상태대로는 출구와 입구의 진입로를 따로 공사하지 못하고 동다리쪽에서 들어가는 2개 차선의 진입로를 만들어 출입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동다리 4거리 구간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데다 예산 부족으로 공사마저 늦어지고 있다고.

이에 주민들은, 갈수록 차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주차공간은 충분치 못해 군과 경찰에서 합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불법주정차 위반차량 단속이 실효를 얻지하고 주민불평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군은 "예산이 되는 대로 연차적으로 전체 포장과 이평대교쪽 진입로를 낼 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현재 동다리쪽 진입로 공사를 설계 중"이라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