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의 변화와 개혁의지

이재충 군수 … 대면결재 축소, 업무연찬 및 현장행정 강화 등 강력한 쇄신의지 보여줘

1993-04-17     보은신문
대면결재를 줄이는 대신 업무 연찬 및 독서, 현장행정을 강화토록 지시하는 등 행정쇄신 시책에 있어서 군수가 변화와 개혁에 대한 강한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어 군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충 군수는 최근 궁정전반에 걸쳐 비능률적이고 불합리한 행정형태를 개선하는 행정쇄신추진의 일환으로 업무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대면결재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대인의 선택이 필요하여 군수에게 반드시 구두설명이 필요한 사안이나, 시급을 요하여 직접 결재를 받아야 할 사안 이외에는 결재를 받기 위하여 줄을 서거나 대기하는 일이 일체 없도록 하고 남는 시간을 업무연찬 및 독서 그리고 현장행정의 강화에 투입토록 특별 지시한 것. 또한 간부회의 방식도 바꾸어 실과소별 직제순에 의한 보고청취를 회의서류로 갈음하는 한편, 논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는 참모들의 토론을 통해 중지를 모으는데 회의시간을 활용토록 하였다.

아울러 각 실과소장은 업무소관을 불문하고 활발한 의견을 제시하도록 전 간부에게 회의서류를 배부토록 조치하였다. 이재충 군수는 "변화와 개혁은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명제이므로 쇄신에 대한 저항은 있을 수 없고 따라서 쇄신작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공무원은 용납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쇄신작업은 있어야 할 자리에 제대로 놓여있지 않은 것을 제자리에 갖다놓는 것이므로 강한 문제의식과 쇄신의지를 갖고 일해줄 것"을 산하 공무원에게 당부하는 한편 쇄신과제를 선정해 강력추진하고 있다.

즉, 대면결재를 줄여 나가는 것 외에도 공설운동장 개방, 민원차량 운행, 군청 공무원의 구내식당 활용, 행정쇄신기획단 발족, 민원서류 처리기간 단축 등 주변의 작고 실천 가능한 것부터 변화를 이룩해 나가고 점차 제도와 관행의 개선 개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이군수는 각 읍면 및 군산하 부서 등 소외되기 쉬운 곳을 수시로 들러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거나 업무상태를 파악, 그에 따른 개선 추진으로 군민본위의 친절봉사 행정을 정착시켜 나가는데 주력해 주민과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