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보완 등 새 판매전략 시급

평일 판매액 40∼50만원선…운영 어려움

1993-04-10     보은신문
지난해 9월 개장한 탄부농협 주관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옥산휴게소내 농산물 판매장이 당초 개설 때 보다 판매실적이 떨어지고 있어 다각도의 판매전략이 필요한 가운데 농산물 보관창고와 채소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판매할 수 있는 아이스 쇼케이스 등 시설보완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판매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장되고 있는데, 고속도로 확포장사업으로 인해 휴게소 광장을 임시 도로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휴게소 이용영향이 그리 많지 않아 농산물 판매장 이용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연휴때가 아니면 평일 판매액이 겨우 40∼50만원에 그치고 있어 판매장 운영은 물론 직원 보수해결도 어려운 형편이라는 것.

따라서 상춘인파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새로운 판매전략으로 농산물 판매장 분위기를 새롭게 가꿔 손님을 유도함을 물론 쌀, 잡곡, 참깨, 참기름 등 특작물과 영지버섯, 호박말린 것 등 건조하고 가공된 식품 취급뿐만 아니라, 현재 보은엣 많이 출하되고 있는 생취나물, 땅두릅, 봄배추, 냉이, 달래 등 생나물까지 판매품목을 확대해 신선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아이스 쇼케이스의 구비가 시급하다는 것.

또한 판매장의 규모가 7평정도 밖에 안돼 보관 장소가 부족, 매장 확장뿐만 아니라 물품 보관 창고도 설치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속도로 판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보은과 거리가 멀어 농산물을 충분히 보관하며 판매할 수 있는 콘테이너 하우스 설치를 요구했지만 군에서는 예산의 부족으로 어렵다고 답변했다"며 나름대로의 고층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대해 군에서는 농산물 판매기금으로 불입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활용, 자체 해결하는 방법도 있지 않느냐고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