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본위 행정구현 "새모습"

집무실축소, 민원인용 차량운행 등 추진

1993-04-03     보은신문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군청이 문민정부 시대에 걸맞게 지방행정의 새로운 결단과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군민본위의 행정을 구현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문민정부시대에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는 군민의 여망에 부응하여 군민본위의 행정구현과 군민편의를 도모하고자 집무실을 축소하거나 개방하여 전시적이고 낭비적인 요인을 없애는 한편, 민원인 이용을 위한 군청 차량도 운행하고 있다. 먼저 군수와 부군수의 집무실 면적을 32평에서 20.1평, 21.7평에서 10평으로 각각 축소 조정하여 상황실과 자료실로 활용토록하고, 실·과장실의 칸막이를 없애 권위주의의 구태를 벗어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민원인들에게도 한충 친절해져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을 듣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4월1일부터 민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군청차량을 왕복운행하고 있다. 군 소유 25인승 버스와 9인승 승합차량을 배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오전 9시∼오후 5시) 보은읍사무소에서 매시간 10분에 출발하는 민원차량을 운행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크게 환영받고 있다. 민원을 보러 군청을 찾은 주민 이모씨(58. 보은 교사)는 "친절해진 공무원들과, 군청차량의 운행 등을 보며 비록 작은 실천이지만 문민정부 출범이후 지역의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반가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