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의장선거 "예측불허"
대내외적 요인 고려, 막판 후보조정 이뤄질지도
1993-04-03 보은신문
특히, 지난 초대의장단 선거에서 의원들 간의 사전약속이 깨어지고 예상외의 결과가 도출될 데다 부의장 선거 역시 3차 투표에 이르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등 의회개원 전반기에 상당한 후유증과 갈등이 표출됐어기 때문에 의회내부의 갈등과 내부의 부정적인 시각 등에 상당한 촉각을 세우고 있다. 2년간 활동해온 동료인 점 등 으로 미루어 외부시각을 우려한 의원들이 막판에 단일후보를 추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전과 같은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을 우려해 불가불 표대결까지 가지 않겠냐는 것이 대다수 의원들이 예견이다. 또한 공개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의원들의 의지가 뚜렷해 거중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열한 각축전도 예상되고 있다.
의장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 중 박홍식 의원(내속)은 부의장으로서 1기의장단을 이끌어와 "그동안 축적된 의장단 경험을 살려 의회 후반기를 내실있고 더욱 성숙하게 이끌기 위해"출마의지를 굳히고 있고 표대결을 예견하고 있지만 그 역시 다수 의원하고 있지만 들의 의견을 중시하고 있다. 서병기 의원(보은읍)은 지난1기의장단 선거에서 의원들간 내부협의에 따라 초대의장에 내정됐다가 삼승면 장정환 의원당선자의 사망으로 갑자기 상황이 뒤바뀌어 현 방창우 의장에 2표차로 낙선했기 때문에 이번 의장선거가 마지막 기회인 만큼 출마의지가 강한데다, 일부의원들간에 서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다른 동료의원들의 지지여부가 당선의 결정요인.
유병국 의원(탄부)은 "의장후보가 단일화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렇게 되면 순리를 따르겠지만 만일 그것이 어렵다면 서거에 출마, 앞장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자 밀고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는 데다 "부의장 출마로 방향을 바꾸었다"는 일부의원들의 얘기도 공공연해 예측이 어렵다. 한편, 보은읍의 박해종 의원은 "의장출마 생각은 있지만 2년간 함께 의정활동을 해온 만큼 화합 차원에서 단일후보를 추대한다면 순리를 따를 것"이라며 "적어도 보은읍에서만큼은 2명이 출마하는 것을 피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의원들까지도 단일후보가 된다면 순리대로 따르겠다는 의견인데다, 의원들간의 파벌조장등 내부갈등과 외부의 부정저긴 시각을 우려해 단일후보 내지는 두 명 정도의 경합선에서 줄여보자는 s협의 움직임까지 있어 선거상황과 당선자 예측이 어려운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