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가진 정기총회

재부산 보은군민회 보은방문, 도서기증도…

1993-03-20     보은신문
부산에 거주하는 보은출신 출향인들이 고향을 방문, 고향 보은에서 군민회 정기총회를 갖는 한편, 고향과 출향인간의 소식을 서로 교환하며 앞으로의 교류를 약속하는 등 우의를 다져 훈훈한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재부산 보은군민회(회장 유정식) 회원 70여명은 지난 14일 보은을 방문해 정기총회를 갖는 한편, 고향 보은과 출향인들간의 교류를 통해 군 발전을 앞당길 것을 다짐했다.

지난 '90년 조직된 재부산 보은군민회는 현재 1백20여명의 보은인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데 '90년과 '91년에 교육청과 군 도서관 등에 많은 도서를 기증한데 이어, 이번 고향 방문시에도 '93년 책의 해를 맞아 군이 펼치고 있는 좋은책 돌려보기 운동에 동참코자 도서1천3백53권과 도서환수금 1백만원을 전달, 훈훈한 인정을 꽃피웠다.

재부산 군민회가 보은을 방문한 이날 군청 2층 상황실에서는 이재충 군수와 박상호 도의회 부의장, 군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등의 열렬한 환대 속에 방문 환영식이 개최되어 재부 군민회의 조직현황과 출향인 현황에 대한 소개, 군정 현황보고가 있기도. 유정식 군민회장(67. 탄무 임한, 부산 석계공원 전무이사)은 "고향에서 펼쳐지는 좋은 행사에 우리 출향인들을 불러주고, 군민회 행사에 고향분들을 초빙하는 등 서로 자주 왕래하는 속에서 우의를 돈독히해, 잘사는 보은출향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한편, 회남면 출신인 양한서 부산시 남구 구의회 의장은 보은군의회(의장 방창우)에 앞으로의 의회 운영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부산 남구 구의회의 창간회의록과 '92년 의회보, 그리고 선물을 전달해 박수를 받기도 했으며, 군은 이날 군의 방문을 기념으로 군정소개서와 관광안내책자 등 선물을 전달하고 오는 속리축전에 초빙할 것을 약속했다. 통일탑휴게소에서 오찬을 함께 한 재부 군민회 방문단은 오후에 속리산 관광을 마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