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용화지구 온천개발 반대"

도내 4개시군… 오염방지, 생존권 보호차원 공동저지

1993-03-20     보은신문
군의회(의장 방창우)는 도의회 문교사회 위원회가 주관하는 문장대 온천관광 휴양지 개발저지 대책협의회에 참여, 공동대응키로 했다.

도의회가 경북 상주군에 위치한 속리산 국립공원 용화잡단시설지구내 온천개발의 시설기본설계안 확정에 따라 속리산 국립공원내 문장대 온천휴양지가 본격 개발될 것에 대비, 이로 인한 수질오염, 등 피해 대상지역인 보은을 포함해 충주시, 괴산군, 중원군과 함께 합동대책 협의회를 구성한 것.

이에 따라 군의회는 문장대 온천관광지 개발사업에 따른 하류지역의 오염방지 및 생존권보호차원에서 문장대 온천개발을 공동으로 강력저지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군은 수질오염 등 환경피해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문장대 온천개발로 속리산 집단 시설지구내 숙박시설, 음식점, 상점 등이 상당한 타격을 입고 결국 스쳐지나는 관광지로 완전 귀착되며 쓰레기만 처리하는 지역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개발을 전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도의회 문교사회 위원회와 4개 시군은 합동대책회의를 통해 문장대 온천개발과 관련한 하류지역 수질오염 방지 위한 완벽한 하수처리시설 설치 등 대책을 촉구하고 전 도민적으로 확산, 반대결의대회를 갖는 한편, 도내4개시군 국회의원을 동원해 중앙요로 건의키로 했다. 또한 군은 내속리면 사내리 일대 주민 전체가 총동원하여 반대 결의대회를 갖거나, 속리산 각 단체에서 중앙여론에 반대지정 및 건의문을 작성 송부하고, 군의회 차원에서도 반대결의문을 작성 중앙여론에 촉구하는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해 문장대 온천개발을 저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