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농협 조합장 선거 최동옥씨 당선

지지율49%… "순수 영농인으로서 조합활성화 힘쓸 터"

1993-03-20     보은신문
지난 11일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였던 속리산농협 조합장 선거 결과 기호 2번 최동옥 후보(62)가 총 2백35표를 얻어 조합장에 당선되었다. 총 5백15명의 조합원 중 4백79명이 선거에 참여해 투표율 93%를 보였던 속리산농협 조합장 서거는 기호1번 이석현 후보 68표, 기호2번 최동욱 후보 2백35표, 기호3번 전광식 후보 1백40표, 기호4번 김평구 후보 34표로 전광식 조합장보다 95표를 더얻어 유효투표의 49% 지지로 최동옥 후보가 당선된 것.

조합장 당선자인 최동옥씨는 내속 하판리에서 벼농사와 담배, 고추는 물론 한우, 비육 등 복합영농을 하는 순수 영농 인으로써 "조합원들이 농협 운영을 잘해달라고 지지해준 것으로 믿고 그 뜻을 받들어 농민 조합원 편에 서서 조합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그리고 조합원의 여론을 수렴, 조합원 권익신장에 노력하고 특히 도시에서 요구하는 작목을 권장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특화장목 선정, 지역상표 개발 등을 추진해 생산된 농산물 전량이 판매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

앞으로 영농회별 좌담회를 가져 농협사업을 공개, 조합원과 함께 운영되는 농협이 되게 하고 조합사업 확대로 출자배당 뿐만 아니라 높은 이용고 배당까지 할 수 있도록 농협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말하기도. '75년부터 '80년까지 속리산 농협에 근무한 바 있고 그 동안 농협 감사와 이사를 역임했으며, 보은 엽연초 생산조합 이사도 맡아보고 있는 최동옥 속리산농협 조합장 당성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조합장으로서 업무를 보게 되며 부인 이종순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