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극복 고생많았어요”
5명 유공자로 도지사 표창
2001-08-11 송진선
이들은 90년만에 처음이라는 가뭄극복을 위해 2단, 3단양수는 물론 10km 가량의 구간에 송수호스를 설치에 농업용수를 공급,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해 극복에 기여한 공로자들이다.
△박종국 건설과 농지담당 주사는 이번 한해 극복사업 추진의 실질적인 총괄책임자로 소형관정, 대형 관정, 하상 굴착, 들샘 개발 등 농업용수 공급에 안간힘을 기울였다. 또 수리 시설물을 개보수하고 저수지 준설 작업을 추진하는 등 한해대책 기간에는 퇴근하지도 못했을 정도.
△김홍근 수한면 산업담당 주사는 보청저수지에 수중모터를 달고 송수관로를 설치해 특별 한해대책 지역이었던 질신지구와 오정지구에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레미콘차, 살수차, 소방차, 분뇨차까지 동원시키기도 했다.
△안창문(농업기반공사 보은지부)씨는 한해극복을 위해 평소 수리시설물을 점검하고 보수를 추진해 가뭄극복에 공헌했다. 관내 수시설물 및 물관리를 적절히 해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형관정을 개발하는 등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마로면 적암리 김봉현씨도 준용 하천인 적암천이 말라 수리시설물인 보가 무용지물이 되자 들샘을 파고 하천을 굴착, 용수를 공급하도록 하고 또 어느 논 할 것 없이 논이 말라 경작자들과 상의 순번제로 물을 대도록 하는 등 주민 화합도 꾀했다.
△채수형 산외면 이식보 농지계량계장은 자신의 포크레인을 이용해 이식보 용수 유입로를 확보했는가 하면 농가소유 양수기 20대를 동원해 주야로 양수작업을 실시해 40ha의 논에 적기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모내기 완료 후 수원이 고갈되자 또다시 본인의 장비를 동원해 하상을 굴착, 용수원을 확보하는 등 한해극복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