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기어린이집 개원

농촌 영·유아 전담… 15일 개원식

1993-03-06     보은신문
영아보육과 유아교육 모두를 병행할 수 있는 관기어린이집(원장 민현정)이 지난 2일 개원, 영유아의 건전교육과 보호자들의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게 되었다. 관기어린이집은 지난해 3월 개원한 삼산어린이집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보육시설로 특히 농업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영세가정과 맞벌이부부, 농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 69명(영아 22명, 유아 47명)을 수용할 수 있는 296.64㎡의 2층 슬라브 건물에 6개의 놀이방과 교재실, 비디오실 등을 갖춘 관기어린이집은 55명이 등록해 지난 2일 입학식을 개최, 주민들로부터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개원된 관기어린이집은 사화복지법인 성암재단(이사장 민석기)의 법인소유이며, 사회복지사업 지원책에 따라 정부에서 건축비 8천3백만원과 원장·교사 등 5명에 대한 인건비(급여의 90%)를 지원받게 되고, 재단측에서는 건축비 2천2백만원과 인건비, 일반집기 및 교구·교재비 1천2백만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12시간을 교육하며 유치원 과정가지 지도하게 되는 관기 어린이집은 앞으로 정원이 될 경우 교사를 추가 배치할 계획인데, 영세민자녀는 무료, 저소득자녀는 반액보조, 일반자정 자녀는 영아 6만원, 유아 5만원으로 보육비를 받게 되고, 오는 15일을 전후해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