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경영실적 도내 2위 보람"

농협군지부장 이임… 도지회 사기훈 연구위원

1993-02-20     보은신문
"처음 고향으로 왔을 때 침체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매우 안타까워, 뭔가 좀 이뤄놓고 가야겠다는 의지로 근무했는데 큰 성과가 없어 죄송하고 고향을 다시 떠나게 돼 매우 섭섭하다"고 사기훈 전 농협 군지부장(57)은 지난 17일 보은을 떠나며 소감을 말했다.

'90년 5월 보은군지부장으로 부임해 2년9개월동안 보은의 농민과 농업발전을 위해 힘쓴 사기훈 지부장은 특별한 소득작목이 없는 각 읍면에 소득작목 개발을 추진, 이를 농협에서 전량판매토록 해 농가 소득에 도움을 준 점과 열악한 환경으로 도내 최하위 그룹에 있던 군지부가 '92년 경영실적 평가에서 도내 10개 군지부중 2위를 기록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하기도.

농산물 유통을 활발히 추진해 지난해 농산물 직거래 실적이 전국 최상위 그룹을 차지했는가 하면 군내 각 기관과의 유대강화로 업무추진을 원활을 기했으며 농촌 주부들의 능력신장을 위한 주부대학 활성화 등 많은 업적을 쌓은 사기훈 전임지부장은 앞으로 농협 도지회 연구위원으로 활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