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보은인구 4만4천여명 전망

도 경제연구소… 농업인구는 감소해도 산업배치

1993-02-20     보은신문
과거 21년간의 인구변화 추세와 군 장기 종합개발계획 기간중의 정책의지를 방영하여 살펴본바에 따르면 오는 2001년 보은의 인구는 4만4천50명에 이를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인구지표는 곽 21년간의 인구변화 추세를 감안하되, 충북 경제연구소가 조사한 군 장기 종합개발계획 기간중의 산업 배치, 생활시설 배치, 산업구 조정, 외부 경제효과 등을 참조하여 추정한 것.

하지만 연평균 인구감소율 4.27%를 보이는 '80∼91년 추세에 따른다면 오는 2001년 1만9천3백33명으로의 감소가 예측되고 있기도 한데, 이는 지난 '80년 대청호 수몰로 인한 회남·회북면의 급격한 인구감소와 한국화약 중공으로 인해 없어진 마을, 또 이원채석광의 폐광으로 인한 내북면의 급격한 인구감소 등 그동안의 특수한 인구감소 요인을 감안하지 않고 이를 포함, 연평균 인구증감율을 계산해 전체 인구감소율이 4.7%에 이른 것인만큼 "이런 인구감소율로 오는 2001년의 인구를 1만9천여명으로 예측하는 것은 오차"라고 지적.

도 경제연구소가 제시한 보은 인구의 장래지표 추정에 따르면, 계획기간 동안 축산 및 과수농업의 확충에도 불구하고 농업인구는 연평균 4.9%의 감소율을 보여 2만4천7백21명이 감소될 것이나 여러 가지 외부 경제효과 등으로 인구가 증가, 2001년 4만4천4백50명으로, 현재 인구보다 크게 감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즉, 보은 산업기지가 정상가동 되려면 앞으로 1천2백50명의 고용증대가 필요하며 이중 35%인 4백40명이 군내에 거주하고, 계획기간동안 농공단지, 지방공단 조성 및 개별입지 등에 의해 제조업 고용창출을 이루게 된다고 한다.

또한 속리산 종합개발, 레저타운 건설, 구병산 종합개발, 신정리·북암리 일대의 개발, 대청호 주변의 관광공원화 등으로 관광 보은산업전문대 유치의 추진으로 교직원과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한 것. 아울러 전원주택과 주말농장의 건설계획에 따라 약 5백세대의 상주주택이 늘어날 전망인데다 생산기반 산업의 확충에 따른 서비스산업 취업자 창출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취업자당 평균 가족수는 1.9명으로 보았을 때 취업확대에 의한 인구증가로 인하여 오는 2001년의 인구지표는 4만4천여명에 이른다고 전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