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품목개발 시급
옥산휴게소 내고장 으뜸산품 판매장
1993-02-13 보은신문
지난 9월26일 총 공사비 9백80여만원을 들여, 7.5평 규모로 건립한 판매장은 현재 탄부농협직원 2명이 상근하면서 보은지역에서 생산된 지대미, 건고추, 산채, 대추, 참기름, 잡곡류, 등 각종 농산물을 전시 판매하고 있는데 농민들에게는 출하가격 보장과 함께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해 노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개장된 지 얼마 안되어서 1일 판매액이 평균 90만원에 육박했고 1백만원까지 올라 이런 상태로 꾸준히 판매된다면 처음 예상된 것보다 훨씬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었었다. 그러나 요즘은 40∼50만원 선만을 유지하고 있어 사실상 파견된 직원들의 인건비만 겨우 건지고 있는 실정으로 탄부농협에서는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데, 옥산휴게소 판매장 관계자는 "타지역의 물건을 판매할 수 없고 보은지역의 농산물이 다양하지 못한 때문"이라고 풀이하면서 "농산물의 다양한 품목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상구 탄부농협 조합장은 "관광철이나 명절기간에는 판매호조를 보여 신년연휴와 설날이 낀 1월에는 총 3천2백만원까지 판매되었으나 그 시기가 지난 지금은 50만원선 유지도 힘들어 포장비 지원과 함께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출향인의 많은 이용이 요청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