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신종공해…폐농기계
농기계 수명 6∼10년, 주변방치 늘어 고물상도 수집꺼려 농기계회사 관심 필요
1992-12-26 보은신문
현재 군내 농기계의 보급현황을 보면 경운기 4천5백78대를 비롯해 트랙터 2백68대, 이앙기 1천2백2대, 콤바인 3백38대 등인데, 이들 농기계의 수명이 경운기의 경우 최고 8년, 트랙터 10년, 이앙기 6년, 콤바인 6년으로 농가에 보급된 농기계 20%이상이 사용연한을 넘긴 폐농기계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따라서 이들 폐농기계의 대부분이 무분별하게 버려져 농촌의 흉물로 둔갑하고 있다는 것.
이는 농기계 수리센터도 마찬가지여서 쓰지못하는 농기계가 몇 대씩 방치되어 있는데, 고철값이 너무 싸서 고물상에서도 수집을 꺼리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농가마다 폐농기계 처리에 골치를 앓고 있는데, 이에 대해 농민들은 농기계 제조회사마다 팔려고만 애쓰지 말고 자사제품의 폐농기계 수거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