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중 사격 실력향상 기대
각계에서 1천여만원 지원, 사격장 준공
1992-12-26 보은신문
정인영 도 교육감, 김천규 교육장 등 교육관계자와 회인중학교 동문회원, 변경수 회인중학교 재경 후원회장, 전 국가대표 사격선수 이시홍, 사격관계자 및 재학생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진 사격장은, 동창회(회장 최현태)에서 5백50만원, 사격부 김상진 선수의 학부모인 김광택씨가 1백만원, 교육청이 3백50만원을 지원해 총 32평규모의 철제 조립식 건물로 마련, 7대의 사대가 설치되어 있다.
창단이래 전국대회에서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홍승표(12회), 이시홍(13회), 오금표(15회) 3명의 국가대표 선수도 배출해낸 회인중 사격부는 현재 김영희 교사의 지도아래 오운표, 김상진, 고상혁, 박한우, 이민우, 홍성원, 김성식, 최문모, 강병제, 양영모 선수가 명사수로서의 훈련을 받고 있다.
사격장이 건립되기 전까지만 해도 노천 간이 사격장에서 연습해 우천시 훈련이 불가능하고 정규 사격장보다 길이가 짧아 심한 기록 차이가 나는 등 연습에 차질을 빚어 왔었으나 이번 사격장 준공으로 선수들의 실력배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인중학교 이은호 교장은 "제대로 시설을 갖춘 사격장이 없어 선수들 훈련에 애로가 많았는데 교육청, 동문회, 학부모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훌륭한 사격장을 건립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했고 정인영 교육감도 "20여년 전에 회인중학교에 재직했었던 만큼 애착이 많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 사격명문의 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회인중학교 사격선수 육성을 위해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는데, 최현태 동창회장과 김명성 동문, 박병설 동문, 김광택 학부모가 이은호 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조명호 동문, 우광제 동문, 변경수 재경 후원회장이 최현태 동창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