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고장…관리소홀이 주원인
사전정비, 눈비 맞지않게 보관 잘해야
1992-12-19 보은신문
더욱이 순회수리중 수리를 위해 나온 경운기중 90% 이상이 연료여과기의 교환시기가 지났음에도 계속 사용하고 있었고,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농기계의 점검과 정비는 소홀히 하고 운전 조작에만 신경쓴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또 가을철 추수시에만 사용되고 있는 콤바인의 경우도 수시로 점검하고 깨끗이 해야 할 공기청정기의 관리소홀로 엔진출력이 떨어져 작업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많았으며, 심지어는 오물이 실린더의 벽을 마모시켜 제때에 청소로 끝날 일이 대수리로까지 발전돼, 작업의 차질은 물론 금전적으로도 큰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농촌지도소는 농기계의 사용이 적은 겨울철 농기계 관리를 위해 우선 보관할 농기계는 물로 깨끗이 씻고 물기를 닦은 후 사전정비를 하고 둘째 각 부위에 충분한 기름을 쳐서 눈·비에 맞지않도록 보관하며, 셋째 농기계는 반드시 나무토막 등을 깔고 그위에 올려놓아 보관할 것 등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