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저축 솔선하는 사직국교
충청북도 물자절약 우수학교 선정
1992-12-12 보은신문
물자절약과 저축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저축추진 중앙위원회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사직국민학교는 지난 4일 표창장과 함께 VTR 1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벽지에 위치해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하지만 사직국교의 어린이들은 집안일을 돕거나 폐품수집을 통해 모은 적은 돈이라도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왔다.
저축의 날인 매주 목요일에는 저축의 노래를 불러 저축의식을 강화, 전교생이 모두 참여해 1백%의 저축율을 보이고 있는 사직국교는 그래서 88년에 총 40회 저축으로 6백84만여원, 89년 43회에 7백92만여원, 91년 41회 6백22만여원, 그리고 올해는 6월 4일 현재 14회에 1백72만여원을 저축했다.
그리고 공책마다 쪽수를 기재해 찢지 못하게 하고 몽당연필에는 볼펜껍질을 끼워쓰게 하는가하면, 학구내에 문구점이 없어 학용품을 교사들이 직접 구입해 줌으로써 군것질하는 어린이가 없도록 하고, 전교생 일기쓰기를 지도해 매일매일의 생활을 반성하게 하고 있다.
또한 매월말에는 새마을 어머니회를 통해 저축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등 학교, 가정, 어린이 모두가 뚜렷한 저축의식을 정립토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