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잘사는 우리 마을 만들기
탄부 하장리 시설원예 작목반, 탄부 구암리 부녀회
1992-12-12 보은신문
농촌 지역사회 개발의 실천 조직체로서 기능을 발휘하고 농업경영개선과 생활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목반은 주민간의 협동심과 함께 생산작물의 공동출하로 높은 소득을 올리는데 시금석이 되어 주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탄부면 하장리 시설원예 작목반은 지난 `87년에 조직돼 현재 50명의 반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미곡위주의 체계에 일대 혁신, 연 3기작 이상의 작목을 입식 수확해 단옥수수 2천2백여만원, 수박 4천3백여만원, 오이 2천2백여만원을 판매하여 탄부농협 총 판매사업의 22%를 점유할 정도다.
또한 상품에 대한 포장개발과 함께 농협을 통한 공동구매로 유통비를 절감하는 등 우수한 영농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탄부면 구암리 부녀회(회장 변영자)는 농촌 주부들의 농사 참여시간이 점점 확대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 주부들이 앞장서서 부엌개량, 변소개량, 목욕탕 설치 등을 추진해 마을 70%정도가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했을 정도.
또한 `89년부터 부녀회 공동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천부지 3백평을 개간, 참깨를 심어 1년이면 1백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고 저축확대, 절약정신을 강조해 1통장 갖기운동을 펼쳐 높은 저축액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농산물 직거래를 위해 도시 부녀회와의 자매결연도 추진하는 등 우수한 부녀회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