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유망기업

(주) 라인실업 보은공장 준공식 가져

1992-10-31     보은신문
신체 장애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고 일반적으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동 스쿠터를 생산하고 있는 (주)라인실업(대표 이사 윤윤수)이 지난 24일 공장준공식을 가졌다.

라인실업 임직원과 군내 기관단체장, 내북면 주민, 그리고 송상호씨(조흥은행 청주지점장), 이행규(충북은행 보은지점장) 등 은행 관계자까지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준공식에서 윤윤수 대표이사는 참석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조그만 사고도 없이 무사히 완공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일이란 항상 목표를 세우고 바르게 추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다시한번 창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내북 적음리 281-1번지에 위치한 라인실업은 91년초 연찬을 제조하던 삼성 특수연료 공업 주식회사를 인수해 6백여평으로 증·개축, 라인실업 보은공장을 준공한 것. 이탈리아 FILA 본사와 합작으로 FILA KOREA 주식회사로 설립 운영되고 있는 라인실업은 현재 생산직 20명과 그외 생산 지원부서 직원 30명 등 총 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개발부의 직원과 보은 공장 직원들은 성실을 사훈으로 열심히 근무해 나날이 사세가 확장 90년도에 조흥은행으로부터 우량 중소기업, 91년도에는 상공부로부터 선진화 업체로 지정받았다.

한달 5백여대의 전동 스쿠터를 생산,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독일 5개국에 99%를 수출해 5백만불이상의 수출실적을 ㅇㄹ리고 있고 남아공화국, 이탈리아, 덴마크, 사우디 아라비아, 영국 등 5개국과도 계약단계에 이르러 월 8백여대가 수출될 전망.

한편 라인실업 공장은 현재 생산라인의 외에 휴게실, 사워실, 식당이 갖춰져 있고 생산직원 대부분이 보은사람들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새산라인을 보은으로 모두 이전, 수출을 늘리고 내수판매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라인실업은, 특히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가 돈독해 직원들의 출근시간을 학생들을 위해 앞당겨 통근버스를 운행, 적음리에 거주하고 있는 유치원생과 국민학생들을 매일 등교시켜 주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