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소속 복싱팀

김재기 선수 국가대표 선발

2003-04-12     송진선
보은군청 소속 복싱 실업팀의 김재기 선수가 최종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지난 10일 경북 영주에서 개최된 2003 국가대표 선발 최종 결승전 -75㎏급에서 서울시청 조덕진 선수를 월등한 기량과 빠른 스피드로 시종일관 밀어부쳐 21대 10으로 물리쳐 국가대표에 선발, 보은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에따라 김재기 선수는 2003년 세계 선수권 대회를 비롯 모든 경기에 국가 대표로 출전하게 되고 올 9월에 열리는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도 학보해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선발 가능성도 유력하다.

반면 함께 출전했던 이옥성 선수는 -51㎏급 1차전에서 석패해 대표선발에 탈락됐다. 이 선수는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7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얻여야 한다.

군청 복싱 실업팀은 2001년도 6월에 창단한 신생팀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채 2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 안에 국가대표급 선수 2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둬 사기가 크게 충천한 가운데 앞으로 선수들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