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평 저수지 축조계획
군, 환경부 방문 국비100억원 지원 요구
2001-08-04 송진선
군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의 한해시 군내 20여개 마을이 운반급수나 제한급수를 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이들 지역의 물부족 사태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총 18군데의 중소규모 소류지를 조성할 수 있는 곳을 조사했다.
이중 내북면 두평리가 수량도 많을 뿐만 아니라 오염원이 전혀 없어 식수원으로 활용할 저수지를 막는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계획한 두평 저수지는 제당높이 30m에 제당길이 100m로 총 60만톤을 담수할 수 있는데, 저수지가 축조되면 내북면 두평리 뿐만아니라 산외면 봉계리, 보은읍의 상수원으로 활용, 3586가구에 1만5316명이 혜택을 입는다는 것.
이외에 내북면 상궁저수지의 하류로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두평리 앞 들 일대 농경지 500ha에도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군은 7월27일 심규철 국회의원을 예방하고 환경부와 기획예산처 등을 방문해 두평저수지 축조에 따른 국비 100억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군의 계획대로라면 내년도 당초예산에 예산이 확보돼 2004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내북면 두평리와 서지리는 계곡수를 상수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가뭄이 계속 될 경우 운반급수에 의존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두평저수지가 축조돼 두평과 서지 뿐만아니라 보은읍 지방 상수도의 항구적인 상수원까지 확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