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 군민회 정기총회 개최

회원 상호간 친목과 우의 다져

2003-04-05     보은신문
재부 보은군민회(회장 리성일) 정기총회가 3월25일 부산 연산동 소재 석산뷔페에서 재부 군민회원들 뿐만아니라 영동군민회 박만수 회장, 재부 충청도 청년회 김성수회장도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한 재울산 향우회(회장 박인하)와 재대구 군민회(회장 신문균), 재포항 향우회(회장 김홍식)에서도 아쉬운 마음을 축하화환에 담아 보냈다.

이날 군민회 발전에 나름대로 노력해온 노재구(내속 상판, 건설업)씨와 양명석(회남 거교, 음식업)씨에게 감사패를 주고 타향에서 서로 의지하면서 형제, 자매같은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는 회원들은 모처럼 자리를 같이해 그동안의 안부를 묻는 등 이야기 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여흥을 즐기는 등 친목을 다졌다.

리성일 회장은 “재부 보은군민회 발족 14년을 맞는 감회가 크다”며 “회원 상호간 친목을 더욱 공고히 다짐은 물론 은혜를 아는 知恩, 은혜에 감사하는 思恩, 은혜에 보답할 줄 아는 報恩의 3은을 알며 충절을 으뜸으로 여기고 살아온 조상들의 뜻을 기리고 받들며 살아가는 참 보은인으로써의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것과 군민회 발전 및 고향 보은의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자”고 당부했다.

한편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양창우(회남 거교, 목재업)씨는 “대청댐으로 인해 존폐 위기에 처한 수몰 지역민들에게 위안의 뜻이 담긴 성금을 전달하자”고 제안해 회원 전원이 위로금을 보내자고 합의하기도 했다.

재부 군민회는 고문 유정식(탄부 임한)·구연택(내북 성암)·김홍만(보은 강신)·양장연(마로 갈전)·김명철(보은 수정), 명예회장 박기하(수한 소계), 회장 리성일(보은 강신)씨를 비롯해 총 95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라일석 부산 명예기자 (재부 군민회 총무, ☎ 011-869-5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