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군정질문
2003-04-05 곽주희
26일에는 기획감사실, 건설과, 재무과, 27일에는 사회경제과, 환경과 농림과, 보건소, 28일에는 문화관광과, 주민자치과, 농업기술센터에 대해 심도있는 질문을 퍼부었다. 군정질문에 임한 의원들은 사전 충분한 준비와 철저한 자료수집으로 지난해보다 더 나은 질문공세를 펼쳤으나 집행부 공무원들도 성실한 답변자료를 구비, 답변을 했으나 일부 실과는 불성실한 답변으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 박범출 의원 = 군 대청호 장학기금에 대해 기금을 1억정도 증액해 수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용의는 없는지 ?
△ 김성한 사회경제과장 = 지난 80년 대청댐 준공으로 인해 회남면 전 지역과 회북면 죽암2리, 신대리, 용곡1리 지역은 20여년이 흐른 지금 남아 있는 수몰민들이 열악한 지역여건과 각종 행정(환경)규제로 묶여 농업소득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군은 지난 95년 1월 12일 보은군대청호장학회 장학기금운영조례를 제정해 장학기금 1억5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수몰이전부터 수몰지에 거주하는 주민중의 직계존비속으로 중·고생 및 대학교에 재학중인 졸업반 학생(전문대 포함)에 한해 기금에서 발생된 이자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52명에 1억630만원이 지원됐으며, 청원군과 옥천군의 운영 관련자료를 수집, 검토·분석해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재열 의원 = 군비지원 난방연료비 5만원을 감액한 이유와 환원조치할 의향은 없는지 ?
△ 김성환 과장 = 보건복지부 지침을 준수해 예산에 반영하게 된 것이 지난해보다 개소당 1년에 5만원이 감액됐다.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난방비가 추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 배정환 의원 = 외속농공단지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황곡리 하천 약 2㎞가 오염됐고 오염된 하천수가 황곡리 주민들의 음용수에 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 이에 대한 대책은 ?
△ 김영서 환경과장 = (주)풀그린과 청솔식품 2개소에서 나오는 폐수가 폐수 방지시설을 거쳐 배출되고 있다. 현재 (주)풀그린에서 폐수방지시설의 일부시설이 고장으로 인해 수질오염과 관련, 개선계획중으로 향후 수질오염행위와 관련된 배출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고 조속히 정상 운영되도록 지도해 나가겠다.
황곡천에 적당한 장소를 선정 수질정화식물 식재를 검토하겠다. 현재 황곡리 간이상수도 시설계획은 없지만 음용수 오염상태를 검토해 주민들이 원할 경우 간이상수도를 설치하는 방법도 강구해 보겠다.
▲ 박세용 의원 = 우리 군의 누수손실은 얼마나되며 누수 보수를 위한 연간 도로보수 비용과 배관 수리비용은 얼마인지, 누수를 줄이기 위한 현재의 대책은 무엇이며 일반공사시 비용과 이중관 배관공사시 비용과의 차이는, 군수가 공약한 축산폐수 공공 처리시설의 현재까지의 추진상황은 ?
△ 김영서 과장 = 군의 누수율은 12.5%이며 누수량은 년 20만6000톤으로 전국 평균이내에 있다. 이는 지방상수도만의 누수율이며, 간이상수도 누수율은 통계자료가 없다. 이중관 배관공사의 시공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고 상수도 시설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만, 사업비가 많이 소요돼 재정적인 부담이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 구체적인 검토를 거쳐 아주 작은 규모의 간이급수시설부터 시범적으로 시공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된다.
축산분뇨처리를 위한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은 2003년 양여금사업으로 시행하고자 지난 2월 5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충북도 복지환경국 물관리과에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 설치계획서를 제출해 사업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다.
▲ 김주흥 의원 = 자가 급수마을에 대해서도 주민건강을 위해 수질검사를 실시할 용의와 간이급수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마을에 대한 조속한 간이급수시설 설치방안은 ?
△ 김성환 과장 = 자가수도를 이용하는 개개인은 그 수가 엄청나게 많아 간이급수시설과 같이 정기적인 수질검사 및 오염원 제거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같은 마을, 같은 자연마을과 같이 인접해 있는 여러가구에서 같은 유형으로 냄새가 나는 등 수질부적합 요인이 발생한다면 자가수도라 할지라도 주변의 오염요소들을 확인한 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 그 결과에 따라 급수중지 및 공급 또는 간이상수도 신설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
상수도 시설이 보급되지 않은 74개 마을에 대해서는 우선 희망하는 마을과 희망하지 않는 마을을 세밀하게 조사해 마을별 특징과 현재의 음용수 사용 실태 등을 감안, 우선 순위를 정하고 그 순위에 따라 신규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 다만 간이급수시설 특성상 긴급히 보수해야하는 상황등이 수시로 발생해 보수비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으로 신규시설의 확대에는 적지 않은 재정적 어려움이 있다.
▲ 김기훈 의원 = 관광군으로서 특색있는 사업을 위해 도로의 가로수와 임야 조림사업에 소나무, 왕벚나무, 기타 특색있는 나무를 심고 가꿀 계획은 있는지와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대단위 우량묘목단지를 조성할 의향은 있는지 ?
△ 강수민 농림과장 = 아름다운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006년까지 10억3500만원을 투자해 64㎞의 도로에 벚나무, 살구나무, 단풍나무 등 8070본을 식재하고 3260㎞에 식재된 461본의 가로수에 대해 조형전지, 풀베기, 비료주기 등 관리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말 군비 9100만원을 투자해 고속도로 설치부지에 있는 소나무 287본을 도로변 공한지 18개소에 이식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추가로 8300만원을 투자해 13개소에 245본을 이식하고 있다. 지난 80년 보은군 산림조합에서 양묘사업을 실시했으나 사업성이 없어 양묘사업을 포기했다.
산림정책이 식재 위주에서 숲 가꾸기 등 관리사업으로 전환되고 있어 산림용 양묘량이 더욱 줄어들 전망으로 대단위 우량묘목 생산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면밀한 사업성 및 경제성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 박세용 의원 = 친환경농업 정책과 돼지 사육농가수, 사육마리수, 1일 분뇨 발생량과 분뇨처리방법 등 축산분뇨의 효율적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은 있는지, 축산분뇨 액비화 시범사업으로 환경오염방지 및 처리비용을 절감할 방안은 있는지 ?
△ 강수민 과장 = 2001년 마로면 한중리 백록동 공동체를 주축으로 1.9ha를 조성, 우렁이농법, 무농약재배잡곡 등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 ‘한살림’을 통해 높은 가격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회북 쌍암·고석지구에 오리농법쌀 생산단지를 선정해 12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댐규제지역내 친환경농업 육성사업으로 회남·회북면지역 7개 작목반에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의 돼지사육규모는 총 48농가에서 2만63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1일 분뇨발생 추정치는 226톤으로 약 30%는 톱밥발효를 통해 퇴비를 생산 재활용하고 있으며, 70%는 위탁처리하고 있다. 앞으로 액비저장조를 확대 설치해 발효액비를 경종농가에 공급, 친환경농업과 연계한 효율적인 처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재열 의원 = 토양개량제 100% 시비율 달성과 농가 노동력 절감을 위해 공동살포하고 공동살포에 필요한 농기계 및 인건비를 지원할 용의는 있는지와 군의 토양분석 자료를 근거로 토질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친환경비료를 주문 보급할 의향은, 적합한 회사를 선정해 일괄적으로 주문해 공급할 용의는 없는지 ?
△ 강수민 과장 = 규산질비료는 일부 공동살포 되고 있으나 석회비료는 농경지가 분산되어 있고 작물재배시기가 서로 달라 공동살포에 어려움이 있다. 연차적으로 입제공급을 확대해 나가겠으며, 내년 예산에 반영해 공동살포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
지난해 말 논은 95%가 토양검정돼 올해 말이면 끝날 것으로 판단, 내년부터는 맞춤형 친환경 비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행정·지도·농협·농업인 대표 등으로 ‘읍면영농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토질, 비료성분, 농업인의 기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급대상 비료를 선정, 공급토록 하고 있다.
▲ 박세용 의원 = 통합보건지소 이용자수의 증감원인과 시행 후 나타난 문제점은 무엇인지와 보건지소 폐지지역 노인들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에 대한 대책은, 보건지소를 원상회복시킬 의향은 없으신지 ?
△ 이종란 보건소장 = 통합보건지소 완공전후인 2001년과 2002년 진료실적을 비교한 결과 마로보건지소는 통합보건지소 완공후 6월까지 957명, 12월까지 1271명이 증가했으며, 회북보건지소는 6월까지 1588명, 12월까지 2238명이 증가했으며, 외속·탄부·회남 보건지소는 6월까지 각각 727명, 679명, 202명이 감소했고 12월까지는 각각 256명, 534명, 37명이 감소했다.
거동불편자를 위해 재가환자 방문진료를 확대했고 시내버스 노선 연장 및 증회와 보건소 승합차 매주 화·금 1일 4회 운행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65세이상 노인들의 의약분업으로 인한 약값부담이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줄 생각되나 국가적 시책에 의한 시행으로 이해를 부탁드린다. 통합보건지소가 운영된 지 겨우 1개월이 다가온다.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되며, 일정기간 운영해 보고 그 결과에 따라 정확한 문제점과 불편사항을 파악해 개선방안을 함께 찾아봄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 배정환 의원 =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을 위해 매입한 부지 1만6754㎡(5068평)를 재정수입확대를 위해 임대할 용의는 없는지와 활용방안 및 앞으로의 계획은 ?
△ 김동일 문화관광과장 = 지난 1월과 2월 각 실과사업소 읍면에 공문을 발송해 활용방안을 모색했으나 아직까지 적합한 의견을 접수하지 못했다. 올해 본 토지에 대해 특별한 활용계획은 없는 실정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농업인들에게 사용 승인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으며,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다른 실과에서 신규사업 구상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추후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없을 때에는 잡종재산화해 관리하겠다.
▲ 구환서 의원 = 동학기념공원 100억원의 사업비에 대한 연도별 확보계획과 연도별 사업비가 확보되지 못할 경우의 대책과 부지 3만1000평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기념관 조성계획과 전시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토지매입 관계는 어떻게 추진되는지 ?
△ 김동일 과장 = 올해 확보예산은 38억원이며, 2004년부터 2006년 62억원을 확보할 계획에 있다. 현재 국비 11억원과 도비 3억3000만원은 계획대로 확보되었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국비 15억원, 도비 4억5000만원과 기금 9억원을 확보할 계획에 있고 나머지 33억5000만원은 군비를 들여 추진할 계획이다.
2001년 3월 동학기념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시 동학기념공원내에 ‘기념의 공간’, ‘체험의 공간’, ‘계승의 공간’으로 구분, 체험공간에는 문화체험과 레크레이션 기능을 살릴 수 있도록 자주적 행사의 장으로 사물놀이 등의 재현과 각종 이벤트, 전시행사 관람 참여 프로그램 개발과 야외 공연장, 놀이마당, 야외전시 이벤트장의 시설을 도입해 장내리 장안마을의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연출할 계획이다.
연출방법으로는 야외공연장등의 스탠드 처리나 놀이마당의 무대 등을 돌성을 쌓는 형태로 디자인하고 놀이마당 및 휴게광장 등에 설치될 쉼터를 초막형태로 하며, 주변 환경장치물이나 배너, 열주 등을 농민군 주둔 당시 각처에서 모인 농민군 깃발을 형상화해 설치토록 하고자 한다.
계승공간에는 휴식과 사색의 기능을 갖는 동학사상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해 시비, 조각 조형물 등으로 표현하고 인간존중, 환경친화 메시지 전달 프로그램 개발과 피크닉장, 자생초화원, 조각원, 수변휴게소 등의 시설을 도입해 동학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명상의 터, 산책로 등의 주변으로 구간에 따라 작은 주제 조각공원으로 구성해 시비·명언비, 조각물 등을 설치하고 진달래를 비롯한 자생초화류로 조경해 이용객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기념공원에는 교육과 학습 기능을 갖도록 전시 영상매체 등을 통해 보은동학 운동사를 이해·추모하는 동학정신을 교육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동학기념관 기념 및 상징조형물, 추모공간의 시설을 도입코저 하고 있다.
기념관의 기본 방향은 환경친화적 건축으로 스카이라인과 어울리는 한국적 지형의 멋을 건축 이미지에 적용하고 경사진 대지의 조건들을 최대한 수용한 건축 배치를 하도록 하며, 상징적인 건축을 위해 파사드와 광장 바닥의 오버스케일을 통해 동학의 중요성을 강조, 수평적 이미지 확산을 통한 동학의 평등성을 강조토록 할 계획이다.
건축면적 1048㎡에 연면적 2024㎡(지하 1층, 지상 1층)에 전시실, 영상실, 기념품 코너, 세미나실, 소회의실, 학예연구실, 도서자료실, 유물전시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할 계획으로 실시설계를 통해 구체화할 계획에 있다. 기념관은 전시할 유물조사와 45억 정도의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철저한 준비를 해 동학기념공원 조성 준공예정인 2006년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총 사업계획 부지면적은 10만4700㎡(3만1671평)중 국공유지가 7필지 2만1448㎡(6488평)이고, 사유지가 10필지 8만3252㎡(2만5183평)로 사유지에 대해 3월 17일 토지사용 승낙서를 징구 완료한 상태로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 올해 실시설계 용역시 공청회를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의 뜻에 부응하는 공원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이달권 의원 = 청소년의 문화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타 대형사업과 병행한 청소년 놀이 공간 조성은 시급한 실정으로 독서실, 공부방, 체육시설, 음악감상실, 취미교실, 상담소 등이 완비된 가칭 ‘청소년 종합센터’의 건립에 대한 견해와 청소년을 위한 육성사업에 투자할 계획은 있는지 ?
△ 김동일 과장 = 현재 군에서는 청소년 어울마당 사업과 청소년 공부방 운영, 청소년 한마음 축제 자녀지도를 위한 부모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1년 8월 ‘청소년 문화의 집’건립을 위해 총사업비 3억원 중 양여금 2억원과 군비 5000만원, 도비 5000만원이 투자되는 사업을 신청했으나 중앙부서의 선정과정에서 기존의 공공건물을 재활용하라는 지시에 의거, 유휴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을 추진하지 못한 바 있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정보자료실, 감상 및 관람실, 다목적 홀, 창작공방 및 연습실, 동아리방, 서비스 지원시설 등의 설치가 필수적이며, 권장시설로는 청소년 전문상담시설, 소형영화관, 디스코장, 악기연주장, 노래방 및 카페, 간이음식점 등의 시설설치가 가능한 청소년들의 전용공간이 될 수 있는 시설이다. 앞으로 올해 사업지침이 시달되기 전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청소년 문화를 제대로 반영하고 미래 비젼을 확실히 심어줄 수 있는 첨단 공간의 청소년 전용센터 건립을 위한 국도비 사업을 요구토록 추진하겠다.
현재 건설과에서 추진중인 장신근린공원 용역사업에 청소년 센터를 건립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으며, 국민체육센터 건립시 청소년을 위한 놀이 공간이 설치될 수 있도록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
또 올해 4월중에 각 읍면별로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할 수 있는 후보지를 선정해 길거리 농구대, 평행봉 등 간이체육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추경에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김주흥 의원 = 오장환문학제를 7회에 걸쳐 개최하는 동안 군에서 오장환 시인 생가 및 부지매입만 추진한 것으로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옥천의 정지용문학제, 영동의 난계예술제와 같이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오장환 문학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과 향후 설정된 방향은 있는지 ?
△ 김동일 과장 = 오장환 시인은 1918년 회북면 중앙리에서 태어난 한국문학계의 거장으로 1933년 「조선문학」에 시 ‘목욕간’을 발표함으로 등단했으며, 시인부락, 낭만, 자오선 등에서 동호인으로 활동하던 중 1937년 8월 첫 시집인 「성벽」을 발간한 이후 「헌사」, 「병든 서울」, 「나사는 곳」등의 시집을 발간해 심오한 시 세계에서 영혼을 불태운 천재시인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988년 납북·월북작가의 작품에 대한 해금조치로 오장환 시인에 대한 연구 및 작품 출판이 허용되었고 1989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최두석의 편집에 의해 「오장환 전집 1,2권」, 1990년 시문학사에서 김석동의 「오장환 연구」출판을 계기로 1996년 5월 오장환 문학제가 태동되어 오늘(8회)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0년 12월 우리고장 출신 천재시인 오장환이 한국 문학사에 남긴 빛나는 업적을 재조명하고 중부권의 내륙문화 기행코스 및 문학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장환 시인 생가 및 생가터 매입비 6000만원을 확보해 2001년 건물 및 부지매입 협의를 거쳐 2002년 11월 건물 119.2㎡, 부지 670㎡의 매입을 완료한 바 있다.
이에 옥천군의 정지용 시인생가터 복원사업을 벤치마킹해 한 시대를 풍미한 시인의 숭고한 뜻이 후손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생가 복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이와 함께 오장환 시인 생가터를 중심으로 한 공원화 사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준비하고 있다.
오장환 시인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홍보, 문학상품 개발 전략차원에서 2004년 오장환 문학관건립 사업비 10억원(국비 3억, 도비 3억5000만원, 군비 3억5000만원)을 올해 3월에 지원 신청했다.
오장환 생가 복원사업과 병행해 문학관이 건립된다면 전시실, 문학사랑방, 세미나실 등의 공간이 확보돼 오장환 시인에 대한 유품 전시 및 홍보효과는 물론 문학 탐방코스로 각광받게 될 것이며, 군내외 문학 관계자를 중심으로 오장환 기념사업회 구성, 생가복원, 문학관 건립, 시비 및 흉상제작, 오장환 문학상 제정, 백일장 등의 활성화 방안이 실행되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군민 모두가 오장환 문학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박범출 의원 = 리·반장 수당 현실화와 처우 개선 및 사기앙양에 대한 대책과 이장자녀 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이 지금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할 용의는 있는지 ?
△ 윤태형 주민자치과장 = 리·반장에게 연간 지급되는 수당은 기본수당 월 10만원씩 연 120만원, 상여금이 설과 추석 각각 10만원씩 20만원, 회의참석수당이 1회 1만원씩 연 24만원으로 연간 총 164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반장에 대해서는 연 5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예산편성지침에서 기준액을 정한 것을 우리군에서 단독으로 상향 조정해 지급할 수는 없는 사항이다. 이장자녀 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보은군 이장자녀장학금 지급조례 개정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
▲ 구환서 의원 = 농기계 수리요원인 전문기능직 공무원을 충원해 양질의 농기계 수리 서비스로 농업 발전에 기여해야 되는데 수시로 교체되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면 ?
△ 김태수 농업기술센터 소장 = 농기계 수리인력 현황을 보면 별정8급인 농기계 교관 1명, 상용인부 1명, 일시사역인부 2명 등 총 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92년부터 현재까지 총 8명이 교체되었다. 일시사역 인부임으로 신분보장이 안돼 타직종 전환 및 이직으로 수리업무의 전문성 계속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인력관리 문제는 기능직의 정원관계, 예산 등이 수반되어야 할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 1일 노임단가를 타시군보다 높게 책정되도록 예산부서와 긴밀히 협조했으며, 2001년 12월 농기계 순회수리차량 1대를 추가로 확보, 지난해 2월부터 1일 2개 마을씩 수리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기계 수리요원을 1종 면허소지자로 뽑고 이를 기계직으로 채용, 운전과 수리를 병행해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조조정이 완료되는 대로 인사관리 담당부서와 긴밀한 협조로 채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박범출 의원 = 건강관리실이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데 행정기관에서 기본적인 운영비를 지원할 의향은 있는지와 계속적인 지원계획 및 향후 관리대책은 ?
△ 김태수 소장 = 지난 96년 보은읍 종곡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7년여에 걸쳐 농업인 건강관리실 설치사업이 추진되어 오고 있다. 군에서는 기 설치된 건강관리실에 운영비를 지원한 곳은 없으며, 5개 마을 중 건강관리실 운영비를 마을기금으로 충당하는 마을이 1개소, 마을기금과 노인정 보조금을 병행하는 마을이 3개 마을, 참여회원 회비로 충당하는 마을이 1개 마을이다.
향후 새로이 추진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시 심야 전기, 태양열온수기 등 운영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설 설치를 적극 도입하고 운영비 마련을 위한 소득사업 시설(마을구판장, 식품간이가공실 등)의 설치방안을 강구하고 마을회관이나 노인정의 기능을 병행토록 해 마을의 과중한 운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기 설치한 마을의 시설 운영비는 총 소요비용중 일정 비율의 보조지원금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마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관리실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시행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