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발전을 이끄는 사람들

농촌지도자 연합회 야외 연찬교육

1992-09-26     보은신문
농촌지도자 연합회(회장 황규택)에서는 지난 17일 탄부면 인한리 솔밭에서 김동기 군수를 비롯한 군내 각 기관단체장과 농촌지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 연찬교육을 실시했다.

농촌지도자들의 자질향상과 친목도보를 위해 실시한 이날 연찬회에서 김동기 군수는 11년 연속 풍년농사를 달성하는데 주춧돌이 된 농촌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수입개방화 시대를 맞아 농촌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방창우 군의회 의장도 농업기술 보급에 앞장서 노력해온 농촌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서는 시설하우스가 기술보급에 앞장서 단옥수수, 오이, 채소 등의 재배로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한 탄부 하장리 허창억 회원과 한우 임간방목으로 목장주의 꿈을 이룬 내북 법주리 박행규 회원이 성공사레를 발표, 동료회원들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또한 재청 출향인 박인준 변호사가 종묘·종자·농약사고 등 농촌에서 흔히 겪으면서도 법률상식의 부족으로 피해를 보는 사레를 줄일 수 있도록 농촌과 밀접한 생활법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기도 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새생활 실천과 농심되살리기, 과학적인 영농체험을 바탕으로 생산비를 절감하여 농산물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농촌지도자들은 영농정보를 교류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