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보존 병행한 속리산개발을"
중부매일신문 주최 대토론회
1992-09-19 보은신문
이같은 의견은 지난 2일 중부매일 신문 주최의 속리산국립공원 개발방향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김동기 군수, 박상호 보은관광 대표, 박호표 청주대학 교수, 정태홍 충청전문대 교수등 발표자에 의해 제시됐다.
속리산 국립공원 개발방향은 현 시설지구와 연계, 종합 휴양관광지로 조성하고 6개지구로 세분해 개발계획을 수립하며, 케이블카 설치와 아울러 법주사 지구는 삼림휴양지로, 삼가지구는 가족단위 휴양지로, 속리산 지구에는 산림욕장과 주말 관광농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현재의 집단시설 지구를 정이품송 아래지역으로 이전해 집단시설지구를 공원화시키고, 속리산 레저타운은 내륙휴양관광지로 조성하며 삼년산성을 복원해 관광객을 경유케하고, 충주호-속리산-영동간을 견결하는 관광벨트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다양하고 고급화된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산림, 문화자원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면서 지역특성을 고려한 개발을 추진하며, 지구지정과 거점중심으로 시설을 집중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속리산의 문제점 중 가장 큰 현안은 사내리 집단시설지구내의 중·개축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규개정이고, 속리천의 오염을 최소화하는 하수종말 처리장 설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