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연쇄점 운영시간 늘려야
농번기 농민들… 폐점시간 빨라 이용불편
1992-09-05 보은신문
현재 군내에는 농협에서 10곳, 축협에서 1곳 등 모두 11곳의 연쇄점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연쇄점이 평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토요일에 축협이 오후 3시, 농협이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일요일은 폐점되는 상태.
이러한 관계로 하루 일과를 논밭에서 보낸 농촌 주민들이 저녁시간을 이용해 연쇄점을 이용하려 해도 이미 문이 닫힌 상태여서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는 것.
저녁에 주로 물건을 사러 온다는 한 주부는 "얼마간의 농사를 짓다보니 낮에는 시간이 없어 저녁에 시장에 나오는데, 물건값도 싸고 여러가지가 비치된 연쇄점을 이용하고자 하지만 일찍 폐점되는 탓에 이용이 불편하다"며 "농민을 상대로 운영되는 조합연쇄점인만큼 좀더 농촌주민을 위해 배려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각 조합측에서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연쇄점을 운영하여 주민의 불편이 발생하는 것인 만큼 진정으로 농민들을 위하는 조합이라면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