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수능시험장 조정 건의문 채택

2003-03-29     곽주희
보은군의회(의장 김연정)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조정 건의문을 채택, 관계요로에 발송했다.

지난 21일 제130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기훈(57, 보은읍) 의원의 발의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조정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통해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지구는 73개 지구로 보은군은 제50지구인 옥천지구에 속해있고 시험장소는 영동 2곳, 옥천 2곳으로 보은군에는 시험장소가 없어 매년 시험 전일 옥천으로 이동 시험을 치르고 있는 형편이라며 영동·옥천 지역 수험생보다 숙박에 따른 경제적, 정신적 부담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시험을 치러야할 학생들이 낯선 지역에서 느끼는 환경적 부적응과 긴장감으로 인해 시험 실시중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험장소는 지리적·장소적 특성을 중심으로 결정됐고 지역주민 정서 및 수험생들의 정신적 측면은 전혀 고려치 않고 결정,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지역 학생들은 커다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결정한 시험장소를 보은군의 실정을 감안, 많은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적극 검토해 시험장소 1개소만이라도 지정하거나 시험장소 증설이 어려우면 윤번제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정해 주시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번 건의문은 지난 28일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장과 충북도 교육감에게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