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저수지 관광지로 뜬다
농림부, 농어촌 휴양지구로 개발, 번지 점프장, 연수원, 선착장 등 조성계획
2003-03-29 송진선
군과 농업기반공사는 5월말까지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해 농림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인데 농림부에 보고한 삼가저수지의 수변 개발계획 안은 국비와 지방비 30억원, 민자 100억원으로 총 13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 계획이다. 군과 농업기반공사의 실무적인 협의에 의해 수립된 수변개발 계획에 의하면 우선 외속리면 서원리 황해동∼신축 제당까지 5㎞구간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지방도 505호선 중 미 확장 구간인 구 매표소∼만수리 입구까지 6㎞을 확포장할 계획이 포함돼 있다.
또 현재 제당 부근에 주차장과 선착장, 번지점프장도 설치하고 삼가저수지 수문조절 시설이 있는 구병산쪽으로 구름다리를 놓아 이곳에서 구병산을 완주, 미개통 충북 알프스 구간의 원시림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이밖에 저수지 안쪽의 산에는 산책로를, 90년대 초 가족호텔 건설 부지였던 유역내 임야에는 민자를 유치해 팬션센터를 조성하고 농업기반공사에서도 현재 공원계획상 취락지구로 되어 있는 삼가1리의 공사 부지 6만1000㎡에 주차장과 선착장 등을 시설하고 연수원, 숙박시설도 건립하는 등 휴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군과 농업기반공사 관계자는 이번 삼가저수지 수변관광지가 개발되면 구병리에 아름마을과 함께 스쳐지나가는 관광지에서 1박이라도 체류하면서 유람선도 타고 구병산, 속리산 등 충북알프스 구간을 등산하고 번지점프도 하고 산악자전거도 타는 등 머무는 관광지로 변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가저수지를 포함한 군과 농업기반공사의 수변 개발계획 포함된 부지 전체가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돼 있어 관광 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공원계획을 변경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