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화합 잔치 한마당
마로면 씨름대회, 삼승면 백중 씨름·노래자랑
1992-08-22 보은신문
마로면 의용소방대 주최로 있은 이날 행사에서는 각 마을별, 개인별 씨름대회가 진행되었는데 이농현상과 농촌농령화의 영향으로 참가자 선발과 운영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이날 펼쳐진 씨름대회의 부문별 우승자는 △개인전 : 1등 배영수(23. 관기3구), 2등 전형상(23. 관기3구), 3등 전해성(24. 갈평) △단체전(마을대항) : 1위 소여리, 2위 관기1구, 3위 세중리이다.
한편 16일부터 3일간 삼승 원남리 원남장터에서도 원남상우회 주최로 민속백중 씨름대회 및 노래자랑이 진행되었는데, 인근 옥천군 청성면 주민들도 함께 참가하는 등 5백여 지역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진한 주민애를 발휘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종성 원남상우회장(44)은 "삼승면지역은 인근에 옥천군 청성면과 접하고 있고, 관내 북부지역은 보은읍이 상권으로 본의아닌 지역화합에 어려움이 많은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화합을 다지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개최하고 있다"고 행사의 목적을 밝혔다.
이날 씨름대회 및 노래자랑의 입상자는 △개인전 씨름 : 1위 이층석(서원1구), 2위 박순태(내망2구), 3위 신용식(천남2구) △단체전씨름 : 1위 서원1구, 2위 원남1구, 3위 내망2구 △국교대항 씨름 : 1위 화성국교(옥천 청성면), 2위 판동국교, 3위 능월국교9옥천 청성면) △노래자랑 : 1위 박미숙, 2위 박효숙, 3위조양희·김정화, 장려상 최순자·홍청희, 인기상 진홍현이다.
한편 원남장터의 행사에는 각부문 우승자와 참가자들에게(주) 정광 PSP보은공장(대표 정진석)에서 바이오세라믹 제품을 상품으로 제공해주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