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안전시설 미비
주민들 불안·불편속에 통행
1992-08-15 보은신문
현재 보은읍내에는 읍청사 신축 등 공공기관의 건물에서부터 4~5층 정도의 여관과 상업용 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고, 앞으로 고층 아파트까지 신축될 계획으로 있으며, 내속리면 사내리에도 여관의 신·증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대전 EXPO를 대비한 여관의 신·증축이 눈에 띄게 활기를 띠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내 전지역에서 올해 건물을 착공해 공사가 진행중인 것은 주거용 16건, 상업용 14건, 공업용 9건, 기타 12건. 이처럼 군내에서 건축공사가 활기를 띠고 이뤄지고 있으나 건축자재의 낙상을 방지하는 철망이나 공사중이라는 안내표지판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각종 안전시설이 없거나 부실한 상태로 공사를 하고 있고 공사현장 감독도 소홀이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공사현장을 지날 경우 이곳을 피해 돌아가거나 아예 차도로 통행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데, 주민들에 따르면 "읍내 모 공사현장을 지나가다 갑자기 2층 공사장에서 각목이 바닥으로 떨어져 큰일날 뻔한 일을 겪었다"며 "안전시설의 설치로 만에 하나 있을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