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간 교류 활성화 물꼬

군 자매결연지 대만 대남현 방문

1992-07-25     보은신문
지난 83년 우리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화민국 대만성 대남현 방문을 위해 김동기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 12명이 대남현장의 방문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29일 출국한다.

이번 방문목적은 국제도시간 자매결연국의 방문을 통해 행정과 농업 등의 제반분야를 비교연구하고자 함인데, 대남현과 대남현 의회의 공식방문을 통해 지방자치제와 농회 운영상황 등 선진농업기술 실태를 파악하고, 특수작목 및 수출작목 등 농업 관련분야의 연구조사, 관광지 개발과 관광 특산품 개발 및 수출 가능여부 협의, 수출관련 업체는 수출 가능품목을 지참하여 홍보하기 위함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교류의 활성화와 지방자치제의 비교 견학으로 지방행정 수행에 기여하고, 국제적 지위향상 및 민간외교 기반 구축, 수출 가능품목의 협상 타결로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대남현과는 83년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 2회씩의 방문으로 우호증진과 농업기술 등 국제교류를 활성화 해왔으나 88년 이후 국내적인 각종 여건으로 교류치 못하다가 이번에 초청을 받아 군의회와 협의하에 공식방문하여 국제간 협력증진 및 지방자치제 비교견학을 할 수 있게 된 것.

대남현은 면적 2천 16㎢에 인구 배만4천7백64명으로 대만성서남에 위치해 있으며, 6개의 공업단지가 있는 공업 중심지이고 장군, 북문, 청산 등의 3개 어항과 대만곡창이라 할만큼 연2회 농사를 짓는 대표적인 사탕수수산지이다. 또한 대만성내에서 제일 규모가 큰 중문댐과 3개의 호수가 있고 온천 1개소가 있는 관광지 이며 좋은 여건의 공업단지와 풍부한 관광자원이 산재되어 있는 관광 및 선진농업 고장이다.

한편 방문단에는 김동기 군수를 비롯, 방창우 군의회 의장, 사기훈 농협 군지부장, 이봉로 새마을운동 군지회장, 이상구 농협 총대의원, 김홍운 군 지역경제 과장, 김홍구 농촌지도소 기술보급과장, 김종옥 군의회 전문위원, 이광호 (주)진미식품 대표, 박영화 청진공예사 대표, 윤태형 군 행정계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